태풍만 오면 침수, 울산 태화시장 주변 배수 기능 부실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1. 10. 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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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성봉 울산중구의원이 침수피해가 잦은 태화시장와 관련해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구청은 태화시장 주변에 우수받이와 역류방지 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구청은 또 "올 하반기 중으로 태화시장 내 320m구간 우수측구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태화아파트 우수펌프와 관련해 맨홀 내부에 역류방지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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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봉 중구의원 "우수측구 부족하고 자주 막혀" 질의
중구청 "일부 제 기능 상실 확인, 우수받이 추가 설치"
신성봉 울산중구의원. 중구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신성봉 울산중구의원이 침수피해가 잦은 태화시장와 관련해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구청은 태화시장 주변에 우수받이와 역류방지 설비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신성봉 의원은 14일 중구청을 상대로 태화시장 상습침수와 관련해 서면질문을 했다.

신 의원은 "지난 8월 태풍 오마이스 상륙 당시 태화시장은 또 다시 침수피해를 입고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 상인들은 이중고를 겪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침수피해를 가중시킨 주요 원인 중 하나가 태화시장 일대 도로변에 우수측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 24일 새벽 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상륙하면서 울산 중구 태화시장 일대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연합뉴스

신 의원은 "일부 우수측구는 각종 쓰레기 등으로 자주 막혀 태풍과 기습 폭우 등 재난 상황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태화아파트 인근에 설치된 우수펌프에 역류방지 밸브가 없어 펌프 가동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답변서에서 "태화시장 주변 우수측구가 포장 등으로 덮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며 "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우수받이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고 했다.

중구청은 또 "올 하반기 중으로 태화시장 내 320m구간 우수측구 정비공사를 진행하고 태화아파트 우수펌프와 관련해 맨홀 내부에 역류방지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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