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편입안, 재수 끝에 경북도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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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 편입 동의안이 재수 끝에 14일 경북도의회를 통과했다.
경북도의회는 14일 제326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골자로 하는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군위군 대구편입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의견 없음'으로 해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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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편입·공항이전 탄력 기대
군위군 대구시 편입 동의안이 재수 끝에 14일 경북도의회를 통과했다.
경북도의회는 14일 제326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골자로 하는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는 재적의원 59명 전원이 투표해 찬성 36표, 기권 1표, 반대 22표로 찬성의견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열린 제325회 2차 본회의에선 59명이 투표, 대구편입안에 대해선 찬성 28표, 기권 1표, 반대 29표로 부결하고, 대구편입 반대안도 찬성 24표, 반대 33표로 부결했다. 대구편입 찬성안도, 대구편입 반대안도 모두 부결하는 기상천외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군위군 대구편입에 대해 경북도의회는 ‘의견 없음’으로 해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행정안전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분명히 해달라는 행안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30일 시작한 도의회 임시회에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천신만고 끝에 동의를 이끌어냈다.
도는 이 과정에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게 일일이 협조메시지를 보내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8일엔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와 함께 경북도의회 의장단ㆍ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예방하고 군위군 편입에 대한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김영만 군위군수는 13일 오후 군위군청 주차장에서 경북도의회를 향해 군위군 대구편입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호소하며 큰절을 하기도 했다. 당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대구시 편입안에 대한 심의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소관 상임위원 행복위는 13일 편입안을 심의했으나 4 대 4로 의견이 팽팽히 맞섬에 따라 본회의에서 표결하도록 안건을 넘겼다.
도의회가 군위군 대구시 편입을 찬성함에 따라 대구시 편입은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구시의회는 6월30일 일찌감치 대구편입 동의안을 의결했고, 경북도의회도 뒤늦게나마 동의함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입법절차를 마무리할 길이 열렸다.
관련법이 순조롭게 개정되면 내년 지방선거는 대구시 군위군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은 우보면 단독후보지를 원한 군위군이 군위 소보면ㆍ의성 비안면 공동후보지를 수용하는 전제조건이었다. 지난해 7월 경북도의원들은 재적 60명 중 53명이 대구시 편입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입법절차를 앞두고 상당수 도의원들이 돌아섬에 따라 경북도와 군위군 등의 설득전 끝에 겨우 통과할 수 있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은 현재 대구 동구에 있는 대구국제공항과 공군부대를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경계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조 2,7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전 비용 중 군기지는 현재 대구 공군기지 부지를 매각한 비용으로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조달한다. 민항시설은 정부와 한국공항공사가 부담한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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