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프리미엄 전문점' 15일 개장..상인 갈등 여전

양영전 2021. 10. 14. 1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지역 첫 프리미엄 아웃렛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내 '프리미엄 전문점'이 15일 개장한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전문점은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철수한 자리(8834.53㎡)에 들어서며,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애초 전문점은 지난 5월 개설 계획이 예고됐지만,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2곳이 신규 아웃렛 출점에 따른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며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제주신화월드 내 60여개 브랜드 입점 계획
상인회,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등 경찰 고발

[제주=뉴시스] 제주신화월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지역 첫 프리미엄 아웃렛이 오는 15일 문을 연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내 '프리미엄 전문점'이 15일 개장한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전문점은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철수한 자리(8834.53㎡)에 들어서며, 6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애초 전문점은 지난 5월 개설 계획이 예고됐지만,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2곳이 신규 아웃렛 출점에 따른 심각한 피해를 호소하며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양 측의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5차례 조정 협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관련 법률에 따라 지난 28일 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사업조정을 권고했다.

권고 내용에 따르면, 신청조합의 회원사 및 공동참여자가 판매하는 브랜드(372개)와 중복되는 브랜드의 입점·판매를 제한한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공식명칭도 아웃렛이 아닌 전문점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상인과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상인연합회는 제주신화월드를 운영하는 람정제주개발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이날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상인회는 "대규모 점포 등록 과정에서 매장 면적 과소 편입, 대규모 점포 사업형태 오등록, 상권영향평가서 부실 작성 등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중기부 권고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상인들과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문점 채용 직원이나 브랜드 업주 피해도 예상돼 더 이상 개점을 미룰 수 없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