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전투기 KF-21, 항공무장 탑재량 충분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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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에 장착할 항공무장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까지 정해진 무장 운용 계획에는 KF-21에 열추적미사일기만용 탄약과 레이더기만용 탄약 등이 탑재되지 않는다.
향후 확보할 예정인 정전탄과 중적외선 섬광탄도 KF-21은 대상기종이 아니다.
외국의 무장 공급업체가 거부하면 KF-21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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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군본부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확보할 탄약까지 고려해도 KF-16은 20종이지만 KF-21은 14종에 불과하다.
탑재 가능한 무장의 개수 외에도 질적 차이도 크다. 현재까지 정해진 무장 운용 계획에는 KF-21에 열추적미사일기만용 탄약과 레이더기만용 탄약 등이 탑재되지 않는다. 향후 확보할 예정인 정전탄과 중적외선 섬광탄도 KF-21은 대상기종이 아니다. 현재로서는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이 전부다.
기체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다양한 무장체계를 탑재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KF-21에 탑재 예정인 국산 무기체계가 부족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국산 무기체계는 KGGB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2종이 전부다.
외국의 무장 공급업체가 거부하면 KF-21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은 탄약의 정보유출을 우려해 미국의 공대공 미사일 사용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룡대=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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