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우유 軍의무급식' 2024년 폐지..식자재 조달은 경쟁체제로

김태훈 기자 2021. 10. 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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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우유 등 군 장병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식품이 군대 식탁에서 점차 사라집니다.

농·수·축협과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주요 식자재 조달도 2025년 이후에는 전량 경쟁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기존 농·축·수협과의 수의계약은 2024년까지는 유지하되 계약 물량을 올해 기본급식량과 비교해 내년 70%, 2023년 50%, 2024년 3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2025년 전량 경쟁조달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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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우유 등 군 장병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식품이 군대 식탁에서 점차 사라집니다.

농·수·축협과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주요 식자재 조달도 2025년 이후에는 전량 경쟁 방식으로 전환합니다.

정부는 오늘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흰 우유는 올해 연간 393회 급식되는데 내년 313회, 2023년 235회로 줄인 뒤 2024년부터는 급식기준을 완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부터는 장병이 원하는 경우에만 공급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초코·딸기우유, 두유 등 다양한 유제품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장병 선택권이 확대됩니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햄버거빵, 핫도그빵, 건빵, 쌀국수 등 가공식품에서 쌀을 의무적으로 함유해야 했던 제도도 폐지되고,내년부터 조리병의 수고를 덜고 맛 보장을 위해 완제품 김치만 보급하도록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돼지와 닭 등 축산품 납품이 마리당 계약에서 부위별·용도별 계약으로 바뀝니다.

식자재 조달은 단계적으로 경쟁체제로 전환됩니다.

기존 농·축·수협과의 수의계약은 2024년까지는 유지하되 계약 물량을 올해 기본급식량과 비교해 내년 70%, 2023년 50%, 2024년 3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2025년 전량 경쟁조달로 바뀝니다.

국방부는 농·축·수산물의 국내산 원칙, 지역산 우선구매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강원도 등 접경지역 농가와 현장의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또 안정적 식자재 조달을 위해 급식 2∼3개월 전 장병이 참여해 식단을 편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 제품만 썼던 통조림류와 면류, 소스류, 장류 등에 걸친 16개 품목을 내년부터는 대기업 제품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아울러 보훈·복지단체와의 급식류 수의계약도 내년부터 폐지합니다.

조리병과 민간조리원, 영양사, 급양관리관도 증원하고 조리용 로봇과 오븐기 등 조리기구 도입도 확대됩니다.

내년 하루 기본급식비는 올해보다 25% 인상한 1만1천원으로 책정했고, 2024년에는 1만5천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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