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2.0' 린가드의 야망 "30경기 출전, 많은 골 넣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시 린가드가 겨울 이적시장에 이적설이 나도는 가운데 야망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90min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제시 린가드가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출전하고 싶어하며 다가오는 1월에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잉글랜드 웨스트 햄으로 임대 이적해 16경기에 출전해 9득점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까지 받으며 최고의 후반기를 보냈다.
린가드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미국 매체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글을 올렸다. "웨스트 햄에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과거 나와 비교했을 때 업그레이드됐다. 제시 2.0였다”며 지난 시즌 후반기를 회상했다.
이어 “맨유에 돌아왔을 때 나는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는 더 성숙하고, 더 자신있어졌다. 제가 더 책임지고 있어요. 나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웨스트 햄 선수들에게 이 공을 돌려야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
웨스트 햄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린가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왔지만,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3경기에 나와 2골을 기록했지만 린가드가 3경기에서 출전한 시간은 합쳐서 단 45분뿐이었다. 이번 시즌 영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까지 포지션 경쟁에 뛰어들면서 린가드의 자리는 더 줄어들었다.
기회를 못 받은 린가드는 “나는 몇 주나 몇 달 동안만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출전해 얼마나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야망을 보여줬다.
한편 린가드는 다가오는 1월,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웨스트햄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뉴캐슬로 이적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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