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명가' 바르사, 첼시 3명 빼와 긴급수혈 노린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바닥을 친 FC 바르셀로나가 첼시 주전 수비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한때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호령하던 바르셀로나가 최근 깊은 침체기에 빠져있다. 지난해 여름 루이스 수아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시킨 데 이어 올해 여름에는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나보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시켰다. 이들의 빈자리를 루크 데 용, 멤피스 데파이 등으로 채웠으나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자연스레 팀 성적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성적표에서 바르셀로나를 찾으려면 한참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성적은 9위.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렀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1위, 아틀레티코는 2위에 올라있으니 더욱 비교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망신을 당했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바르셀로나는 1차전, 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해 조 꼴찌에 있다. 2경기에서 0득점 6실점을 기록했다. 같은 조에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가 있어서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결국 선수단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에 첼시 수비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 한다”라며 첼시 수비 3인방을 한 번에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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