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2차 사전청약은 인천검단·파주운정3지구를 노려라"
지구·물량 대폭 증가로 선택 폭·당첨 가능성 커져
84㎡형·일반공급 많은 검단, 파주운정3 인기 ↑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올 7월 실시한 수도권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은 평균 21.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위례 등 4,333호 공급에 약 9.3만 명이 신청했고 인천계양 신도시 84㎡형은 3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사전청약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차보다 5,769호 늘어나
3기 신도시는 이달 15일(금)부터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LH에 따르면 검단, 파주운정3, 남양주왕숙2지구 등 총 11개 지구에서 총 1만102호에 대한 사전청약 입주자모집이 진행된다.
2차 사전청약은 주택호수가 대폭 늘어났다.
1차 사전청약 대비 지구수는 5개에서 11개, 주택호수는 4,333호에서 1만102호로 5,769호가 늘어났다. 이로써 실수요자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당첨 확률은 높아지게 됐다.
LH는 2차 사전청약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공공택지가 다수 포함되고,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를 비롯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으로 대규모 신도시인 인천검단, 파주운정3지구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구별로 살펴보면 입지가 우수한 성남지역 신촌, 낙생, 복정2지구에서 총 1,820호, 배후수요가 탄탄한 의정부우정,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수원당수, 부천원종에서 3,560호가 공급된다.
3기 신도시로는 유일하게 남양주왕숙2지구에서 1,412호가 공급된다. 남양주왕숙2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서 송파~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가 개통되면(2028년 예정) 직결노선으로 강남권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검단, 파주운정3 특장점 많아
2차 사전청약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지구는 인천검단, 파주운정3지구이다.
두 개 지구 공급물량은 총 3,310호로 2차 사전청약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에서 실수요자의 인기가 높은 84㎡형 주택은 총 2,382호가 공급되는데 이 중 1,984호(84%)가 검단, 운정3지구에서 나온다.
1차 사전청약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주택이 인천계양 84㎡형임을 감안할 때 검단,운정3의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사전청약 지구 중 성남낙생 등 상당수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되므로 신혼희망타운 신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일반공급 물량이 많은 검단과 파주운정3지구에 신청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파주운정3지구는 A20, A22, A23 3개 블록에 60㎡ 이하 347호, 60~85㎡ 1,802호가 공급된다. 지난 7월 민간에서 분양한 A10블록(제일풍경채)은 경쟁률 20 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파주운정3지구는 주택 4만5,000가구, 수용인구 10만7,000명으로 2008년 12월 착수해 2021년 12월 1단계 준공 예정이며, 2023년 12월 최종 사업준공 예정이다.
운정~서울역~삼성역~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자율형공립고(운정고)와 다양한 혁신학교가 위치하는 등 교육여건이 우수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지역이다.
검단신도시에서는 AA21블록 60~85㎡ 공공분양주택 1,161호가 공급된다. 지난 5월 공급한 검단 RC3블록(금강펜테리움)은 경쟁률 57 대 1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서부지역 거주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도심으로부터 약 20㎞ 거리에 위치한 검단신도시는 주택 7만5,000가구, 수용인구 18만7,000명으로 1단계 권역은 올해 조성공사 완료 예정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2024년 예정)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진입 가능하고, GTX-D 노선(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 21.1km)의 신설 등이 검토 중이다.
올해 6개 블록, 약 8,000호가 입주하고, 현재 26개 블록 약 2만3,800호가 공사 중으로 도시가 빠르게 성숙하고 있다.
15일 모집공고...11·12월 3, 4차 청약도
2차 사전청약의 청약신청 기간, 신청자격, 분양가 등은 15일(금)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약신청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 또는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2차 사전청약 물량이 대폭 늘어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많은 분들이 사전청약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 뒤이어 11월과 12월에 각각 3, 4차 사전청약도 진행된다. 약 1만7,000호 내외의 주택이 사전청약을 통해 연말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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