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로켓포처럼'..멸종위기 물수리, 박진감 넘치는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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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주변에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 부산, 울산은 물론 서울, 청주, 전라도 광주 등지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들은 매년 10월 형산강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물수리(멸종위기 2급)를 촬영하기 위해 모여든다.
올해 형산강을 찾은 물수리는 3마리로 추정되며, 11월 중순까지 먹이 활동을 한 후 러시아 등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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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1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주변에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 부산, 울산은 물론 서울, 청주, 전라도 광주 등지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들은 매년 10월 형산강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는 물수리(멸종위기 2급)를 촬영하기 위해 모여든다.
물수리는 러시아 등지에서 수천km를 날아오는 겨울 철새다.
물수리는 수면에서 약 50m 높이로 날아다니다 물고기의 움직임을 포착하면 시속 100km 가까운 속도로 로켓포처럼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를 낚아채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작가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카메라 장비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물수리 촬영 장비는 초당 12~30장을 찍을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와 100m 밖에 있는 물체를 잡아내는 600~800mm초망원 렌즈다. 카메라와 렌즈를 합한 가격은 2000만원에 이른다.
올해 형산강을 찾은 물수리는 3마리로 추정되며, 11월 중순까지 먹이 활동을 한 후 러시아 등지로 돌아간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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