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폭 늘었다지만, 3040대는 하락세..고용의 '명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와중에도 지난달 취업자 수가 7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경제 허리 층인 30대·40대의 고용 수치만 놓고 보면 상황이 좋진 않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9월 취업자 수가 어느 정도로 늘었나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768만3,000명으로 지난해 9월 대비 67만 명 늘었습니다.
2014년 3월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운수, 창고업 등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고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취업자 수가 줄었던 숙박·음식점업에서 4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게 눈에 띕니다.
정부는 "사적모임 기준 일부 완화와 백신접종 등이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경제 허리 층인 30, 40대 고용 수치는 여전히 좋지 않죠?
[기자]
네, 9월 취업자 수 증가폭을 연령대로 순위를 매기면 40대가 증가폭이 가장 낮고, 30대는 오히려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지난해 수치이긴 하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0~49세 취업자 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1.5%씩 줄었습니다.
이에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수 비율인 고용률도 지난해 76.2%로 OECD 38개국 중 30위,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측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인 3040의 고용부진은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스뱅크, 신규 대출 중단…
- 확산세 한풀 꺾였나…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
- 美 연준 “테이퍼링 11월 시작” 논의…내년 말 금리인상 예상
- 남양주 왕숙 등에 1만 호…25일부터 신도시 사전청약
- 옥죄도 늘어나는 가계대출…이르면 다음 주 강력한 대책 나온다
- "카드로 월세 내세요"…우리카드, '우리월세' 출시 - SBS Biz
- ‘개점휴업’ 토스뱅크…대출한도 증액 요구에 금감원 ‘난색’
- 최태원, ‘화천대유 연루설’ 직접 반박…“기업의 새 역할 고민할 때”
- 50살 새우깡, 트러플 입었다…고급화로 ‘승부수’
- 남들 다 올린다니…사조대림도 햄값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