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실·처장 42명 중 여성 간부 '0'

서순규 기자 2021. 10. 14.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마사회 등 농식품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실·처장급 간부 중 여성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갑)은 14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어촌공사, 마사회 등 3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3개기관 전체 실·처장급 197명 중 여성은 겨우 3명(1.5%)뿐이고, 부장급도 5.2%로 나타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산하 3개 공공기관 실·처장급 197명, 여성 1.5%
[국감브리핑] 주철현 "불균형 심각..시대변화 역행"
주철현 국회의원© 뉴스1

(여수=뉴스1) 서순규 기자 = 한국마사회 등 농식품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실·처장급 간부 중 여성 비율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갑)은 14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어촌공사, 마사회 등 3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3개기관 전체 실·처장급 197명 중 여성은 겨우 3명(1.5%)뿐이고, 부장급도 5.2%로 나타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aT는 하급직인 5‧6급 여성 직원의 비율은 60%를 넘지만, 1급 직원 20명 중 여성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서장급 직원 135명 중 여성이 3명에 불과할 정도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성 비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여성간부 비율은 한국마사회가 가장 심각했다.

다른 2개 기관과 달리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을 뿐만 아니라, 42명의 실·처장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하위 직원 중 여성 비율도 30% 수준에 불과했다.

주 의원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 빈도가 증가하고, 능력이 뛰어난 여성들의 활약상도 점점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3개 기관의 임직원 여성 비율은 시대변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공공기관이 '유리천장'을 깨뜨리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s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