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尹-매일매일 불안, 洪-'버럭 응대' 대통령 태도 아냐"

정우용 기자 2021. 10.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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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은 인간성이 품이 좀 넉넉하고 여유있는 면이 장점이고 그런 것 때문에 매력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단점은 실제 생활 체험이 부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질 가능성이 많아 매일매일 불안한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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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은 인간성이 품이 좀 넉넉하고 여유있는 면이 장점이고 그런 것 때문에 매력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단점은 실제 생활 체험이 부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 후보는 14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누가 더 매력적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석열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자기 발에 걸려서 넘어질 가능성이 많아 매일매일 불안한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자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정치 감각과 순발력, 변신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이 이재명을 상대하기에 강점이지만 단점은 지난번 출마 이후 5년이나 지났는데 그때보다도 준비가 더 안돼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자기가 가장 중요하게 슬로건 건 것을 기본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 '그렇게 잘난 놈이 그따위냐'고 '버럭'하며 상대방을 모욕하고 경멸하는 것으로 응대하는 것은 대통령의 태도가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홍준표 선배님 제발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제가 '도장깨기'를 해서 맞수토론을 거치고 나면 55% 확률로 1등할 것이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국민의힘 대선 본선후보가) 된다면 누가 되든 최선을 다해서 그 분의 모자란 것 보완하고, 제가 나서서 방어하고 청와대에 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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