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월드 올스타'..21세기 맨유 '베스트11'은 누구?

조홍민 선임기자 2021. 10.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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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08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와 맞붙을 당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골키퍼 판 데 사르(뒷줄 왼쪽에서 두번째)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뒷줄 오른쪽 첫번째), 웨인 루니(앞 줄 왼쪽에서 두번째) 등이 눈에 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6-5로 제압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000년대 들어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199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무려 13차례의 우승. 그 중 7번을 2000년대에 이뤄냈다. 2006~07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EPL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당시 맨유의 멤버들은 그야말로 ‘월드 올스타’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막강 스쿼드를 구축했다.

일본의 축구전문 매체 ‘풋볼채널’이 14일 맨유의 21세기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어떤 설명이나 수식어가 필요없을 정도의 화려한 면면들이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풋볼채널’이 뽑은 21세기 맨유의 최고 공격수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가 이름을 올렸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에서 뛴 루니는 맨유에서만 559경기에 나와 253골·146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253골은 맨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올 시즌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드래퍼드를 누볐다. 입단 당시 만 18세였던 호날두는 압도적 인기를 구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이비드 베컴의 등번호 ‘7번’을 물려받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고,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맨유에서는 298경기에 나와 123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에는 라이언 긱스와 베컴, 폴 스콜스, 마이클 캐릭이 선정됐다. 긱스는 맨유 선수 중 가장 많은 963경기(1989~2014년)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다. 그가 들어올린 EPL 우승 트로피만 11개에 이른다.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이 트레이드 마크인 베컴은 실력뿐 아니라 ‘꽃미남’ 외모로 세계 축구팬의 사랑을 받았다. 맨유의 전설 에릭 칸토나의 후계자로 주목을 받으며 전성기 맨유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스콜스는 정확한 패스뿐 아니라 강력한 미들슛으로 인상을 남겼고, 캐릭은 중앙 미드필더로 2018년 여름 은퇴할 때까지 맨유의 중원을 17년간 책임졌다.

골키퍼에는 에드빈 판 데 사르가 낙점을 받았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266경기에서 맨유의 수문장을 맡아 202실점해 경기당 0.76골밖에 내주지 않는 놀라운 선방을 펼쳤다. 수비수로는 게리 네빌과 리오 퍼디낸드,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가 뽑혔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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