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잇다. 춤 잇다' 15일 춘천 무용포럼

이상헌 2021. 10. 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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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무용포럼. [제공 = 강원무용연구회]
춘천 무용포럼이 15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춘천시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용연구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몸 잇다. 춤 잇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이는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친 몸의 가치를 회복하고,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뉴노멀 시대 몸과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춘천의 예술교육프로그램과 축제 등을 활성화하자는 의지도 담고 있다.

포럼에서 김정명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몸의 혁명'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김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생명보존을 위한 공동체적 '몸의 혁명'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예술 활동이나 운동, 명상 등을 통해 몸의 감각을 깨우면서 치유 차원에서 자신의 삶을 관리하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황희정 부천문화재단 선임이사가 '뇌과학, 몸이 춤추도록 허하라',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몸, 그리고 춤', 이송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가 '춤과 몸으로 잇는 마을 공동체 활동 사례', 최정기 강원대 교수가 '숲+몸=숲'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주제별로 이강욱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승혜 남서울대 조교수, 백령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연구소 연구위원, 김소연 강원대 산림과학연구소 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한경자 강원무용연구회장은 "춤 문화를 사람과 사람, 마을공동체를 잇는 매개활동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개인 나아가 공동체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춘천 예술가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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