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뜬 비대면 강의..학교 교육 대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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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토머스 에디슨은 책의 시대가 가고 영화의 시대가 오리라고 선언했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비대면 교육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학교에 갈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책은 이 밖에도 에듀 테크가 해결할 수 없는 학교 돌봄 문제, 자동채점 기술이 채점할 수 없는 인문학적 질문, 교육 불평등 문제 등을 두루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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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1913년 토머스 에디슨은 책의 시대가 가고 영화의 시대가 오리라고 선언했다. 10년 안에 공립학교에서 책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예측이 빗나가자, 이번에는 20년 안에 아이들은 교과서가 아니라 사진을 통해 학습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예측은 이번에도 빗나갔다. 에디슨의 언급 후 100년 가까이 되었어도 교실에서는 여전히 책이 주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탓에 비대면 교육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학교에 갈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저스틴 라이시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비교미디어연구학과 교수는 신간 '언택트 교육의 미래'(문예출판사)에서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한다.
저자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두된 혁신적 교육 기술 덕택에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서도 일정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런 비대면 교육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했다. 부유한 학생들은 안정적으로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시골에 살거나 가난한 학생들은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했다. 빈부 격차가 학력 격차로 이어진 것이다.
언택트 교육은 이 같은 빈부 격차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가 주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한다. 학교는 비대면 교육이 제공할 수 있는 학습뿐 아니라 비대면 교육이 제공할 수 없는 우정, 은신처, 영양, 돌봄,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교육 시스템은 교사, 학생, 가정, 학교 이사회, 지역사회,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상하는 정치적 제도에 가깝다. 여러 주체가 얽히고설킨 교육생태계에서 교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혁신적 기술을 투입한다고 해서 대대적인 혁신이 이뤄지기란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오히려 혁신을 위해선 교육 기술만이 아닌 교육 생태계를 이루는 주체들과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기존의 정규교육 시스템이 사회질서에 미치는 엄청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존중하며 여기에 적절한 자금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책은 이 밖에도 에듀 테크가 해결할 수 없는 학교 돌봄 문제, 자동채점 기술이 채점할 수 없는 인문학적 질문, 교육 불평등 문제 등을 두루 살핀다.
안기순 옮김. 396쪽. 1만8천원.
![책 이미지 [문예출판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10/14/yonhap/20211014113055178mqqm.jpg)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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