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 대통령-이재명 만남은 생존 위한 밀당"

정우용 기자 2021. 10.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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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는 것은 켕기는 두사람끼리의 생존을 위한 보기 좋은 밀당, 단합 모임"이라고 저격했다.

원 후보는 14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은 정권 5년 내내 원전, 옵티머스, 라임, 이스타항공, 울산 선거 개입, 조국 사태 등등 어마어마한 잘못을 많이 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입장"이라며 "가장 위험한 사람이 교문을 나서기도 전에 벌써 껌씹고 면도칼 씹을 사람이 이재명인데 한편으로는 도와주기는 하면서 한편으론 안전장치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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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4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는 것은 켕기는 두사람끼리의 생존을 위한 보기 좋은 밀당, 단합 모임"이라고 저격했다.

원 후보는 14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은 정권 5년 내내 원전, 옵티머스, 라임, 이스타항공, 울산 선거 개입, 조국 사태 등등 어마어마한 잘못을 많이 해 과거 노무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입장"이라며 "가장 위험한 사람이 교문을 나서기도 전에 벌써 껌씹고 면도칼 씹을 사람이 이재명인데 한편으로는 도와주기는 하면서 한편으론 안전장치 만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입장에서는 지금 친문이 문재인 대통령이 쥐고 있는 공권력의 일부라도 삐끗하면 한순간에 저세상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위험요소가 있는 것을 치우기 위해서 서로간에 한편으로는 '함께 살자'고 생존을 도모하면서 한편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저버릴수 없는 것을 엮어내기 위한 고도의 신경전을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겉으로 진행되는 만남보다 전후에 있는 맥락, 그 사람을 분신처럼 대변하는 움직임이나 말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상황"이라며 "제비 날면 봄이 오듯이, 천하의 변화의 길이 조그마한 움직임에 대해서도 감각과 정보와 통찰력과 지혜를 다 세우고 이런걸 가지고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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