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中, 몽골에 '석탄 러브콜'.."사막화 방지 협력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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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력난 해결을 위해 몽골산 석탄 수입을 늘릴 계획이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루브산남스라이 오윤엘덴 몽골 총리와 화상 회담을 열고 "에너지 안보는 국익과 민생과 관련된 문제"라며 몽골과 석탄 교역을 늘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호주와의 무역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길이 끊긴 중국은 러시아와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부터 석탄을 들여오며 수입 노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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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력난 해결을 위해 몽골산 석탄 수입을 늘릴 계획이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루브산남스라이 오윤엘덴 몽골 총리와 화상 회담을 열고 “에너지 안보는 국익과 민생과 관련된 문제”라며 몽골과 석탄 교역을 늘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윤엘덴 총리는 “양국은 운명공동체”라며 “양측이 광물, 기반 시설 건설, 사막화 방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호주와의 무역 갈등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길이 끊긴 중국은 러시아와 몽골,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부터 석탄을 들여오며 수입 노선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제한적인 철도 운송 능력과 악천후 등으로 어려워지면서 중국 정부는 서해상을 통한 북한산 석탄 밀수입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탄 가격이 뛰면서 중국 경제 계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석탄 화력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모두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전력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의 경우 각 성·시 지방정부가 정한 기준가에서 상하 변동폭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에너지 다소비 기업에는 이 상하한선을 적용하지 않아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제까지 석탄 화력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의 70%에 대해서만 시장 가격을 적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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