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교비정규직 20일 총파업 예고..급식대란·돌봄공백 우려

김종서 기자 2021. 10.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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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직노조 등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0일 민주노총과 연대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급식대란과 함께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노조 등에 따르면 학비연대는 구성원 파업찬반 투표 결과 전체 83.7%가 동의함에 따라 민주노총과 연대한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학비연대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급식조리원 등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보여 급식대란은 물론, 돌봄 공백까지 불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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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이 공무직 30% 차지..돌봄 인력도 다수 참여
시교육청, 상황실 운영통해 각급 학교 급식 모니터링
지난 2019년 학교비정규직 파업 당시 급식 중단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초등학생들 © News1 주기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대전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20일 민주노총과 연대한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급식대란과 함께 돌봄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노조 등에 따르면 학비연대는 구성원 파업찬반 투표 결과 전체 83.7%가 동의함에 따라 민주노총과 연대한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근속수당, 명절휴가비 등 수당지급에서 여전히 차별받고 있다며 근속수당 대폭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교육청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도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학비연대가 총파업에 나설 경우, 급식조리원 등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보여 급식대란은 물론, 돌봄 공백까지 불거질 전망이다.

지역 교육공무직은 지난 2019년 기준 총 4900여명으로, 이 중 조리원이 약 1500여명, 돌봄 전담사 및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등은 약 600명으로 파악된다.

시교육청은 학비연대 파업으로 급식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거나 빵과 우유 등 완성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파업 단계별 돌봄, 급식, 교육 등 주요 분야 대책을 마련해 각 가정과 각급 학교에 전파하는 한편,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돌봄교실 운영 차질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파업기간 상황실 운영을 통해 각급 학교 급식 실시 여부 및 초등돌봄교실 및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 운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정상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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