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V 연대기 [정윤하의 러브월드 ③]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2021. 10.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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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19년부터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일반 대중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플랫폼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의 홍보 등이 더해져 한국인이 좋아하는 배우의 영역 자체가 넓어졌다.

2019년에는 아스카 기라라, 2020년에는 후카다 에이미, 2021년에는 미카미 유아가 각각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긴 했으나 예전처럼 특정 배우 한 명이 독주하는 형태는 아니었다.

2019년에는 한국 팬미팅을 개최한 아스카와 더불어 한국 유튜브 채널 오픈을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단숨에 사로잡은 오구라 유나의 인기 상승이 돋보였다. 오구라는 2019년 3월, 11월, 12월 세 달에 걸쳐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3월은 오구라가 유튜브 채널을 오픈해 각종 인터넷 언론사와 커뮤니티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얻던 때였다. 11월과 12월에는 오구라가 한국 성인용품 쇼핑몰 바나나몰과 함께 홍대에서 단독 내한 팬미팅을 열었던 시기였다.

더불어 메구리, 다카스기 마리 등도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이들도 한국 유튜브 채널 오픈을 통해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던 배우였다. 우에하라 아이, 쓰보미 등 원로 배우의 인기도 여전히 강했다.


후카다 에이미의 인기가 올라간 시점도 2019년부터였다. 특히 트위터 등 SNS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후카다는 2019년 10월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여러 배우들이 돌아가며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던 한해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후카다 에이미, 미카미 유아가 연간 검색량 1위를 번갈아 차지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는 사이에도 하시모토 아리나가 2020년 6월, 안자이 라라가 2020년 4월과 2021년 7월, 산노미야 쓰바키가 2021년 2월 각각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채널 시미켄 TV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인 가에데 가렌, 오구라 유나 TV를 통해 구독자를 40만 명 이상까지 끌어올린 오구라 등의 인기도 이때를 기점으로 상승했다. 다양한 배우에 대한 검색량이 골고루 분포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는 AV 문화가 확실히 음지였다. 이때는 아오이 소라, 아사미 유마 등 극소수의 배우가 검색량의 전부를 차지했다. 2013년 스즈무라, 우츠노미야, 스즈키, 사쿠야, 시라이시 등 신세대 열풍이 불면서 그 기조가 조금씩 바뀌었다.

2019년부터 AV라는 게 대중적인 플랫폼에서 자주 노출되면서 보다 대중적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미카미, 후카다, 오구라, 안자이, 하시모토, 우에하라, 아스카 등 배우들이 돌아가며 자신의 인기를 입증한다. 대중에게 취향이란 게 생겼다. 그만큼 AV라는 문화가 주는 정보량이 많아졌다.

정윤하 칼럼니스트(바나나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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