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놓치고 3m 파도까지..갯바위 고립된 낚시객 2명 구조

오현지 기자 2021. 10.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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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들이 2m가 넘는 너울성 파도에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해경에 구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해안에는 이날까지 너울이 유입되며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는 곳이 많아 낚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낚시를 하다가 밀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갯바위 낚시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밀물과 썰물 시간을 꼭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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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6시44분쯤 서귀포시 대포동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객 2명이 고립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1.10.14/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에서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들이 2m가 넘는 너울성 파도에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하고 해경에 구조됐다.

14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4분쯤 서귀포시 대포동 대포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A씨(50대·남성)와 B씨(40대·여성)가 밀물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 구조대는 구조로프를 연결해 약 10분 만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현장에는 2~3m의 강한 너울성 파도가 일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해안에는 이날까지 너울이 유입되며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는 곳이 많아 낚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낚시를 하다가 밀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갯바위 낚시는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밀물과 썰물 시간을 꼭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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