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방화로 인한 화재 46%↑..전체 발생은 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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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올해 기준 9월까지 도내 화재 건수는 16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33건에 비해 134건, 7.3%가 줄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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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건수·재산피해는 감소, 전체적인 사상자는 증가"
(창원=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소방본부는 올해 기준 9월까지 도내 화재 건수는 16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33건에 비해 134건, 7.3%가 줄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가 723건, 42.55%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해 875건에 비하면 17.4% 줄었다.
올해 부주의 사례로는 Δ쓰레기 소각 158건 Δ담배꽁초 154건 Δ화원방치 101건 Δ용접 등 67건 Δ기기 사용 64건 Δ음식물조리 등 98건 Δ가연물 근접방치 47건 Δ논·임야 태우기 31건 등이다.
그 외 화재원인은 전기 401건(23.60%), 미상 268건(15.77%), 기계 190건(11.18%) 순이다.
방화범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방화는 지난해 11건에서 올해 16건으로 45.5%, 방화 의심은 지난해 8건에서 올해 9건으로 12.5% 늘어났다.
인명피해도 증가했다. 지난해 69명에서 올해 74명으로 7.2% 올랐다. 올해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58명이다.
반면 재산피해는 지난해 228억4500만원에서 올해 161억6100만원으로 29.3% 줄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건수와 재산피해는 감소했으나 전체적인 사상자의 수는 증가했다”며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이 부주의다. 가연물 및 시설의 안전 점검, 사용 시 취급 주의, 사용 후 안전 조치 및 정리에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소방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화재 예방 안전 행동 요령 등을 콘텐츠로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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