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세 양분됐던 부산 민주당 "빠르게 화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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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지세가 나뉘었던 부산 민주당의 화학적 결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의 경우 각 후보와의 직접적인 연결선이 아닌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형성됐던 터라 원팀 구성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선후보 부산선대위가 꾸려지면 양분됐던 지지세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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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고 없는 두 후보에 대한 직접 연결고리 아닌 지역위원장 지지성향에 따른 움직임
"선대위 꾸려지면 빠르게 화합할 것"
지역 정치권에서는 부산의 경우 각 후보와의 직접적인 연결선이 아닌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형성됐던 터라 원팀 구성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른바 명낙대전으로 불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부산은 초기부터 지지세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특징을 보였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통해 광역·기초의회로 진출한 선출직 지방의원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실제, 지난달 초 66명의 지방의원이 이낙연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자, 일주일 뒤 67명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화하며 세 대결에 맞불을 놨다.
이 같은 초반 지지세 양분은 이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 모두 부산과 관련한 뚜렷한 연고나 과거 활동상이 없는 것에서 원인을 찾는 이가 많다.
후보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없다보니 국회의원 등 각 지역위원장의 지지성향에 따라 지방의회 등 지역 당심이 움직였다는 것이다.
지역위원장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일부 지역위원회 소속 지방의원들은 두 후보 모두의 지지선언문에 이름을 올리며 흐름에 편승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경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층이 얕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데, 이 때문에 경선 결과 이후 당내 융합이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이낙연 후보가 당무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하는 기자회견 이후 이 후보 편에 섰던 지방의원들은 별다른 동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한 부산시의원은 "대체로 이 후보의 뜻을 존중하는 분위기"라며 "일부 일반 당원들을 제외하고 동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선후보 부산선대위가 꾸려지면 양분됐던 지지세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모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선과정에서부터 전재수 의원을 비롯한 지역 친노·친문계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만큼 부산지역 민주당의 원팀 전략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한 민주당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지지세가 양분됐을 뿐 별다른 불협화음은 없었다"며 "공식 선대위가 꾸려지면 자연스럽게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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