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1 팔관회' 16일 범어사서 열려..국태민안·코로나19 종식 기원

부산=박비주안 기자 2021. 10.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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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6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일대에서 범시민적 불교문화축제 '부산 2021 팔관회(이하 팔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팔관회는 연등회와 함께 우리 민족 최고(最古)의 불교축제이자 국가행사로, 올해는 국태민안, 부산발전, 코로나19 종식과 개인 인간성 회복, 사회성 확립 등을 호국불교의 관점에서 기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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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금정산 범어사 일대에서 '부산 2021 팔관회'가 열린다. 사진은 '2020 팔관회' 모습./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6일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일대에서 범시민적 불교문화축제 ‘부산 2021 팔관회(이하 팔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팔관회는 연등회와 함께 우리 민족 최고(最古)의 불교축제이자 국가행사로, 올해는 국태민안, 부산발전, 코로나19 종식과 개인 인간성 회복, 사회성 확립 등을 호국불교의 관점에서 기원할 계획이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년과 같이 16일 하루만 개최된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가 주관하고 부산시는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팔관회는 16일 오후 1시 선재동자 수계법회를 시작으로 호국영령위령제, 호국기원법회, 팔관재계수계법회 순으로 재현이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선재동자 수계법회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계법회를 진행해 올바른 가치관과 사회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어서 진행되는 호국영령위령재에서는 순국선열과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한다. 호국기원법회는 원래 국왕이 왕사를 모시고 국태민안 등을 기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코로나 19의 완전한 종식과 부산발전을 발원할 예정이다. 팔관재계수계법회에서는 인간이 지켜야 하는 기본 덕목인 팔재계를 설하는 것을 재현한다.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팔관회에는 사전에 신청한 3,000명의 수계불자가 유튜브를 통해 동참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19로 팔관회 일정은 단축되었으나, 행사내용은 그 어느 때보다 내실 있게 준비됐다. 지금처럼 종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에서 팔관회를 통한 호국기원들이 반드시 큰 열매를 맺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시에서도 방역수칙 준수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관련 불교연합회와 적극 공조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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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비주안 기자 moneys08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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