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원조 받던 국가에서 매년 5만톤 공여국으로..식량의날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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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50년 전 식량을 원조 받던 국가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매년 쌀 5만톤 정도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개도국에 대한 식량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도 지금은 체감하지 어렵지만 약 50년 전인 1964년 당시 FAO, WFP 등 국제기구로부터 식량을 원조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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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원국에 라오스·시리아 포함..정부 노력 대국민 홍보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우리나라는 50년 전 식량을 원조 받던 국가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매년 쌀 5만톤 정도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개도국에 대한 식량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 7월 FAO, WFP 등 5개 국제기구가 발간한 '2021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영양부족 인구가 2019년 대비 최대 약 1억6000만명 증가해 약 8억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도 지금은 체감하지 어렵지만 약 50년 전인 1964년 당시 FAO, WFP 등 국제기구로부터 식량을 원조 받았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우리나라가 배고픔에서 벗어나 지난해 WFP 기구 내 11위의 공여국에 이를 수 있는 도움이 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하여 매년 쌀 5만톤을 4~6개 식량위기국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수원국인 예멘,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4개국 외에, 동남아권 최빈개도국인 라오스와 지속된 내전으로 인구의 절반이 기아 상황에 처한 시리아를 포함해 총 6개국에 쌀을 지원한다. 정부는 9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세계 식량의 날 관련 공모전과 제로헝거런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노력을 알리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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