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원조 받던 국가에서 매년 5만톤 공여국으로..식량의날 알리기"

박기락 기자 2021. 10. 14.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는 50년 전 식량을 원조 받던 국가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매년 쌀 5만톤 정도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개도국에 대한 식량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도 지금은 체감하지 어렵지만 약 50년 전인 1964년 당시 FAO, WFP 등 국제기구로부터 식량을 원조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세계 10명중 1명은 식량부족..코로나 등 영향"
올해 지원국에 라오스·시리아 포함..정부 노력 대국민 홍보
군산항 5부두에서 예멘과 에티오피아로 보내질 원조용 쌀 2만2000톤이 선적되고 있다. © News1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우리나라는 50년 전 식량을 원조 받던 국가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매년 쌀 5만톤 정도를 지원하는 나라로 성장했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개도국에 대한 식량 지원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 7월 FAO, WFP 등 5개 국제기구가 발간한 '2021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난해 세계 영양부족 인구가 2019년 대비 최대 약 1억6000만명 증가해 약 8억1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도 지금은 체감하지 어렵지만 약 50년 전인 1964년 당시 FAO, WFP 등 국제기구로부터 식량을 원조 받았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은 우리나라가 배고픔에서 벗어나 지난해 WFP 기구 내 11위의 공여국에 이를 수 있는 도움이 됐다.

우리나라는 2018년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하여 매년 쌀 5만톤을 4~6개 식량위기국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수원국인 예멘,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4개국 외에, 동남아권 최빈개도국인 라오스와 지속된 내전으로 인구의 절반이 기아 상황에 처한 시리아를 포함해 총 6개국에 쌀을 지원한다. 정부는 9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세계 식량의 날 관련 공모전과 제로헝거런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노력을 알리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kirock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