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연예인 · 정치인 괴롭히는 콘텐츠도 삭제"

김경희 기자 2021. 10. 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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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연예인이나 정치인을 괴롭히는 콘텐츠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13일 괴롭힘에 대한 콘텐츠 규정을 강화해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사회적 명사나 선출직 공무원 등 공인을 비하하거나 성적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또 전 세계의 반정부 인사와 언론인, 인권 운동가를 괴롭히는 행위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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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연예인이나 정치인을 괴롭히는 콘텐츠도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페이스북은 현지시간 13일 괴롭힘에 대한 콘텐츠 규정을 강화해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등 사회적 명사나 선출직 공무원 등 공인을 비하하거나 성적 대상화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재의 규정은 일반 개인에 대한 공격만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공인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페이스북은 또 전 세계의 반정부 인사와 언론인, 인권 운동가를 괴롭히는 행위에 대한 보호 조치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AP는 "많은 국가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괴롭히기는 언론인과 사회운동가를 침묵시키는 활동에 이용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여러 명이 공모해 조직적으로 특정 이용자를 괴롭히는 일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앤티거니 데이비스 페이스북 글로벌 안전정책 총괄은 "우리 플랫폼에서는 괴롭히기를 허용하지 않으며, 그런 일이 벌어지면 조치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걸 내부 연구를 통해 알면서도 페이스북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내부 고발자의 폭로가 나와 비판 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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