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940명..100일째 네 자릿수

이정아 기자 2021. 10. 14. 10: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비중 81.6% 백신 접종완료 61.6%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4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일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비중이 80%가 넘는다. 이정아 기자=zzunga@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940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일째 네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권 비중이 80%가 넘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94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33만76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83명)보다 357명 늘었다.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엿새째 2000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한글날 연휴(10월 9~11일)가 지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됐지만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유행 규모도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수칙이 완화하면서 확산 가능성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다.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넘게 지속하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10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173명→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3명→1940명을 기록했다. 하루를 제외하고 6일 연속 모두 확진자가 2천명 아래였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69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924명이다.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 등 수도권이 총 1570명(81.6%)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80%를 넘은 것은 지난달 15일(80.5%) 이후 29일만이다. 비수도권은 부산·충북·충남 각 47명, 대구·경북 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울산 각 6명, 세종 3명 등 총 354명(18.4%)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전날(13명)보다 3명 늘은 16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경기(각 5명), 인천(3명), 충남·전남(각 1명)이다. 국내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전국적으로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하루새 13명 늘어 261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359명)보다 12명 늘은 371명이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653명으로 지금까지 총 30만3719명이 격리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총 3만1342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3949건으로, 직전일 5만4841건보다 1만892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8만3859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510만6366건으로, 이 가운데 33만7679건은 양성, 1347만215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29만653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날 0시까지 누적 양성률은 2.24%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하루새 5만6619명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받아 총 4018만5703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대비 약 78.3% 수준이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91.0%다. 이날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40만7096명으로 총 3162만5104명이 2차 접종을 끝냈다. 이는 인구 대비 61.6%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71.6%다.

백신별로 살펴보면 전체 접종자 가운데 1109만8332명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2131만303명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한번이라도 맞았다. 미국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은 631만3014명,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백신은146만4054명이 맞았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