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스타, "쿠르투아 불평하지 마..축구선수는 돈 많이 받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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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티보 쿠르투아(29)의 유럽축구연맹(UEFA) 비판 발언을 꼬집었다.
쿠르투아는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 벨기에, 이탈리아 경기 직후 행한 인터뷰에서 "UEFA는 과거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추진한 클럽들을 비판했지만 그들은 선수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돈만 관심이 있다. 네이션스리그는 단지 돈 때문에 치러지는 대회다. 선수들은 UEFA의 수익을 위해 뛸 뿐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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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티보 쿠르투아(29)의 유럽축구연맹(UEFA) 비판 발언을 꼬집었다.
UEFA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방식까지 바꿔가며 경기 수를 급격하게 늘렸다. 유로파컨퍼런스 리그라는 새로운 대회까지 만들었다. 각 대회 3위 팀들이 16강 진출을 걸고 싸우는 플레이오프 시스템까지 도입했다.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하고 더 많은 경쟁이 생겨 볼거리는 늘었지만 일각에선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아예 A매치까지 경기 수를 확장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UEFA는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친선전 대신 네이션스리그를 만들었는데 A매치 리그 승강 시스템이란 면에선 획기적이었지만 대회 진행이나 규정, 명성 면에선 의문이 따르고 있다. 유럽 국가들끼리만 경쟁하기에 다른 대륙에 있는 나라들과 맞붙을 기회를 아예 없애 버렸다는 비난도 존재했다.
UEFA가 과도할 정도로 경기 수를 확장한 까닭은 수익에 있었다. 명분 자체는 경쟁력 확보, 약체 팀들에 기회 제공이었지만 마케팅, 중계권 수익을 얻어 주머니를 부풀리려는 계획 속에 진행된 사업이었다.
쿠르투아가 UEFA의 이러한 행태를 규탄했다. 쿠르투아는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 벨기에, 이탈리아 경기 직후 행한 인터뷰에서 "UEFA는 과거 유러피언 슈퍼리그를 추진한 클럽들을 비판했지만 그들은 선수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돈만 관심이 있다. 네이션스리그는 단지 돈 때문에 치러지는 대회다. 선수들은 UEFA의 수익을 위해 뛸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로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격년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선수들은 언제 쉴 수 있는가? 결국 탑플레이어들은 계속해서 부상을 당할 것이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휴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 UEFA는 선수들을 챙기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쿠르투아 발언은 큰 화제를 몰고 왔다.
토트넘 훗스퍼 등에서 뛰었던 반 더 바르트는 쿠르투아 비판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쿠르투아는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했다. 축구선수는 경기만 뛰면 많은 돈을 준다. 모두가 같은 환경에서 뛰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경쟁은 항상 재밌다. 쿠르투아를 포함한 선수들은 투덜거리기만 할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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