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고흥만간척치 염해 피해 심각..진상조사·보상안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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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만 간척지 염해 피해가 심각하지만 제대로 된 피해조사 및 보상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1998년에 준공된 고흥만 간척지의 염해 농도는 올해 초부터 0.38% ~ 0.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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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올해 염해농도 준공 이후 최대치, 한계 염농도 0.3%넘는 0.38~0.5% 기록
한국농어촌공사와 피해대책위원회간 원인 입장 차 커…명확한 조사 필요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만 간척지 염해 피해가 심각하지만 제대로 된 피해조사 및 보상 노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1998년에 준공된 고흥만 간척지의 염해 농도는 올해 초부터 0.38% ~ 0.5%를 기록했다.
농사를 위한 한계 염농도 0.3%를 훌쩍 뛰어넘는 준공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염해 농도가 높아지면 벼 모의 이파리 끝이 노랗게 마르고 뿌리는 까맣게 썩게 된다.
특히 피해 원인과 피해면적, 피해보상안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와 고흥만 염해 피해 대책 위원회 간의 견해차가 첨예하게 대립해 심각성을 더해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6월 강우량이 평년보다 낮은 점, 다른 작물 재배율이 올해 36.2%로 작년 81.1%에 비해 낮아진 점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염도가 높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피해 대책위원회는 배수갑문 및 방조제의 바닷물 누수가 주원인이라 판단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염해피해의 원인, 면적 등을 조사하는 조사용역을 의뢰한 상태고 피해 대책위원회도 업체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조사 결과는 11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승남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염해피해의 원인이 파악되면 피해 농민들에게 보상을 위한 임대료 감면과 금전적 보상 등 적절한 보상안과 재발 방지대책·농작물 재해보험 적용 등 필요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간척지에서 염해 농도는 농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수치다"며 "피해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준비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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