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글로벌호크 도입 2년도 안돼 기체당 평균 10건 결함"

정빛나 2021. 10. 14.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도입한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 4대가 '결함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군본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군이 2019년 12월부터 작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 4대의 글로벌호크에서 기체당 평균 10건씩 결함이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 "부품 조달도 차질..관리실태 점검 대책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계룡대=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약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도입한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호크 4대가 '결함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공군본부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군이 2019년 12월부터 작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한 4대의 글로벌호크에서 기체당 평균 10건씩 결함이 발생했다.

이 중 글로벌호크 3호기는 지상으로 영상·이미지 등을 전송하는 구성품이 고장 났지만 다섯 달째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장 난 부품 중 일부는 공급이 지연되면서 이른바 부품 돌려막기인 '동류 전환'을 하고 있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동류 전환은 정비가 지연되는 3, 4호기 부속을 떼다가 1, 2호기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결함이 잦아 비행실적도 저조하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작년 9월 도입된 3호기는 전력화 이후 단 한 건의 비행 실적조차 없고, 같은 해 4월 도입한 4호기는 비행시간이 약 80시간에 그쳤다.

안 의원은 "글로벌호크의 짧은 전력화 시기를 고려하면 결함이 너무나도 많다"며 공군에 "글로벌호크 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안정적인 운용유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hine@yna.co.kr

☞ 하다하다 선생님 때리기? 다시 교문 열리자마자 폭주라니
☞ 세계육상 동메달리스트,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 사람 '사냥하듯' 마을 돌아다니며 화살 난사…5명 사망
☞ '소년공 이재명' 흑백사진, 2017년엔 '컬러'였다
☞ 이혼 절차 중 아내 유인해 감금·협박…30대 징역형
☞ 우리 은하 중앙서 "한번도 본적없는" 이상한 전파신호 포착
☞ 90살 스타트렉 선장 "가장 심오한 경험"…10여분 진짜 우주여행
☞ '잠자다 날벼락' 운석이 지붕 뚫고 베개 옆에 떨어져
☞ 일본 언론에 등장한 윤석열·조국 '나와바리 vs 오야붕' 공방
☞ 달팽이 심박도 잰다…초소형 손가락 꼴 '그리퍼' 로봇 개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