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장하던 '이중 기준'은 유엔안보리 대북제제 였나

김아름 2021. 10. 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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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이중 기준'의 숨은 의미가 드러났다.

14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적대세력들은 저들의 무력 증강을 대북조선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면서 조선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을 도발적인 위협으로 매도해왔다"며 "미국 주도하에 유엔안보리에서 채택된 일련의 결의도 그러한 이중 기준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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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당 창건 76주년을 기념해 개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관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국방전람회를 찾은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과 시, 군, 연합기업소 당책임일꾼들, 성, 중앙기관, 출판보도 부문 일꾼들과 언론인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이중 기준'의 숨은 의미가 드러났다.

14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적대세력들은 저들의 무력 증강을 대북조선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면서 조선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을 도발적인 위협으로 매도해왔다"며 "미국 주도하에 유엔안보리에서 채택된 일련의 결의도 그러한 이중 기준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이중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규정하며 대북 제재 완화를 원한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

조선신보는 "자위를 위해 개발 생산된 무기를 시험하는 것은 자위권의 행사이며 세계 각국이 그 권리를 제한 없이 행사하고 있다. 그런데 조선을 적대시하는 나라들은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이들의 눈에는 일진월보하는 전략전술무기들이 저들의 공격에 대한 보복수단으로, 나아가서 저들의 침공의지를 꺾는 선제공격의 수단으로 비치기 때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회의에서 하신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불공정하고 이중 기준적인 행태를 묵과하거나 방치해두면 적대 세력들이 그것을 기정사실화해 우리를 희롱하자고 접어들 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국가의 자주적 권리를 수호하는데서 한 치의 에누리도 몰라야 하며 우리의 국권을 침해하려는데 대해서는 설사 사소한 것이라도 절대로 허용하지 말고 강력한 국가적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전력이 증강되고 있는 소식도 전했다.

조선신보는 "첫 수소탄시험이 실시되고 당 제7차 대회가 열린 것이 2016년"이라며 "이듬해인 2017년에 대륙 간 탄도로케트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국가 핵무력의 완성이 선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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