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2021 바다미술제 16일 개막

박채오 기자 2021. 10. 14. 0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는 16일부터 11월14일까지 30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2021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술제는 '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NON-/HUMAN ASSEMBLAGES)'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바다가 전시장이 되는 부산바다미술제는 부산이 빚어낸 가장 부산다운 예술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바다미술제에서 문화관광 매력도시 부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보포스터(부산시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16일부터 11월14일까지 30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2021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미술제는 '인간과 비인간: 아상블라주(NON-/HUMAN ASSEMBLAGES)'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아상블라주는 집합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다양한 물체들이 조합된 입체적 형태를 지칭하는 미술용어이지만, 이번 미술제에서는 단순한 결합이 아닌 인간과 예술, 생태, 제도, 상호작용 등을 포함하는 비인간적 요소들과 결합을 의미하는 확장된 의미로 사용됐다.

전시에는 13개국 3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22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필리핀, 아랍에미레이트,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국가 작가들이 대거 포진하고 미국, 영국, 터키 등의 국가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바다미술제 역사상 최초로 개최지를 일광해수욕장으로 선정해 백사장을 비롯한 어촌포구, 마을회관, 하천과 다리, 공원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고립된 생들을 위한 보살핌'을 주제로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교 교수 '아스트리다 네이마니스'의 강연이 준비됐다. 전시 주제와 기획 방향에 대한 이론적 근거와 확장된 담론을 리티카 비스와스 전시감독과 함께 토크 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싱잉볼 힐러 지안이 진행하는 '싱잉볼 명상 테라피'가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펼쳐진다. 부산의 사운드 아티스트 최혁이 제작한 사운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바다가 전시장이 되는 부산바다미술제는 부산이 빚어낸 가장 부산다운 예술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바다미술제에서 문화관광 매력도시 부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