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 사장 "반도체 자체 개발 계획.. 현대모비스가 핵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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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 8~9월 최악의 상황을 보냈지만,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매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현대차는 (외부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개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도요타, 테슬라와 함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한 완성차 업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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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 8~9월 최악의 상황을 보냈지만,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매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현대차는 (외부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그룹 내에서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개발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개발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투자가 필요하겠지만, 현대차그룹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012330)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도요타, 테슬라와 함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한 완성차 업체 중 하나다. 무뇨스 사장은 “반도체 사태로 생산 손실이 있었지만, 4분기(10~12월)에는 당초 계획대로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대차는 내년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 위해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미국 정부가 노조가 있는 공장뿐 아니라 비조합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도 4500달러 전기차 세금 공제 혜택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아 미국 정부의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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