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시장 총괄,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수급" 강조

박태준 2021. 10.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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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가 자체 칩 개발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칩 제조업체 인텔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 업계가 "매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대차도 그룹 내에서 우리 자신의 칩을 개발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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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이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현대차가 자체 칩 개발을 원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이날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지난 8∼9월은 “가장 힘든 달”이었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겸 북미권역본부장.

이어 반도체 칩 제조업체 인텔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는 등 반도체 업계가 “매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대차도 그룹 내에서 우리 자신의 칩을 개발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개발엔 “많은 투자와 시간이 걸리지만, 이것은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며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계열 회사인 현대 모비스가 자체 반도체 개발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가 4분기에 당초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차량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년 생산 차질 물량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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