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오디오북으로 만난다

장병호 2021. 10. 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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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박경리 자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오디오북으로 단독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토지' 오디오북은 기획부터 제작, 공개까지 총 1년이 소요된 윌라의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프로젝트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의 문태진 대표는 "한국 문학사의 거장인 박경리 작가가 집필한 기념비적인 대하소설 '토지'를 오디오북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직 윌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고품격의 한국 대표 문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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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단독 제작, 29일 1부 첫 공개
제작기간 1년..16명 성우 참여
매달 한 부씩 총 20권 분량 릴레이 오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는 박경리 자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오디오북으로 단독 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윌라,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오디오북 1부 29일 론칭(사진=윌라)
‘토지’ 오디오북은 기획부터 제작, 공개까지 총 1년이 소요된 윌라의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프로젝트다. 오는 29일 먼저 오픈되는 ‘토지’ 1부(1~4권) 오디오북 제작에는 총 220시간이 소요됐다. 오디오북은 매달 한 부씩 총 20권 분량이 릴레이 형태로 오픈될 예정이다.

‘토지’는 대한민국 현대 문학사의 거장인 박경리 작가가 집필한 대하소설이다. 박경리 작가가 “문학, 소설, 글쓰기가 곧 내 삶이었다”라고 말했을 만큼 26년이라는 긴 시간 공들여 집필돼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이번에 오디오북으로 선보이는 ‘토지’는 1969년 첫 연재 이후 43년간 여러 판본을 거치며 생긴 오류를 바로잡은 결정판이다. 현재 마로니에북스에서 출간, 판매 중인 도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오디오북은 멀티 캐스팅으로 완성됐다. 원작 등장인물이 600여 명이나 되는 만큼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성우 16인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재현, 김상백, 양정화, 윤동기, 박신희 성우 등이 참여했다. 또한 윌라 회원들의 사전 투표를 통해 ‘토지’ 오디오북의 특별 에디션 표지도 제작했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의 문태진 대표는 “한국 문학사의 거장인 박경리 작가가 집필한 기념비적인 대하소설 ‘토지’를 오디오북으로 재탄생 시킬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오직 윌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오디오북으로 고품격의 한국 대표 문학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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