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으로 만든 옷 보셨어요?" 현대차, 업사이클링 패션 프로젝트 공개

박찬규 기자 2021. 10.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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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에어백·안전벨트, 리사이클 원사, 바이오 PET 원사 등 자동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14일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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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버려지는 에어백·안전벨트, 리사이클 원사, 바이오 PET 원사 등 자동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버려지는 에어백·안전벨트, 리사이클 원사, 바이오 PET 원사 등 자동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14일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공개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디자인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새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 미국 친환경 패션 브랜드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폐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의상을 뉴욕에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알리기에리’, ‘이엘브이 데님’ 등 6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자동차 폐기물을 활용한 쥬얼리와 조끼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유명 패션 편집샵인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동차 폐기물과 아이오닉 5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자켓·후드·바지 등 의상 12종을 선보인다. 제품은 블랙과 카키 색상의 원단에 탈부착 가능한 포켓과 벨트로 기능성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탄생한 제품은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14일부터 각각 서울과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판매한다. /사진제공=현대차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14일부터 각각 서울과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움직임에 공감하는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향후 현대자동차가 추진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를 가속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패션 업계를 포함해 이종 산업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패션의 공통 이슈인 폐기물 문제를 다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및 현대 라이프스타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배우 배두나와 구교환, 버추얼 인플루언서 슈두(Shudu)가 친환경 업사이클링 의상을 입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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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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