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협회장 "지금은 감독 바꿀 때 아냐..모리야스 감독 신뢰"
[스포츠경향]
다시마 고조 일본 축구협회장(64·사진)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 신뢰를 보냈다.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최종 예선 성적부진으로 한때 경질 위기까지 몰렸지만 호주전 승리로 당분간 지휘봉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4일 다시마 회장이 “(호주전에서) 감독과 선수가 하나로 뭉쳐 잘 싸웠다”며 “지금은 감독 교체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 감독을 지지한다”고 신뢰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시마 회장은 “(최종 예선은) 매달 경기가 있다. 준비기간이 아니다”라며 “그런 가운데 감독을 바꾸는 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계적으로 봐도 감독을 바꿔서 나아진 케이스가 반드시 많다고 할 수 없다. 리스크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 후 모리야스 감독을 만난 다시마 회장은 “그가 (중압감을) 극복해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그것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그는 확실히 맞서 싸워 압박을 이겨냈다”고 칭찬했다. 호주전 승리에 대해서는 “매우 훌륭한 성과다. 모두가 걱정했지만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초반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 중이다.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 오만전에서 충격패를 당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사우디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해 자국 팬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12일 호주전에서 2-1로 승리해 한숨을 돌렸다.
호주전에서는 그간 주전으로 기용해온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와 가마타 다이치 대신 모리타 마사히데와 다나카 아오를 선발 기용해 효과를 봤다. 포메이션도 종전 4-2-3-1에서 4-3-3으로 바꾸며 적극적 공세에 나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일본은 다음달 11일과 16일 월드컵 본선에 최대 분수령이 될 베트남과 오만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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