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의원 오늘 해산..여야 오는 31일 총선 앞두고 선거체제 돌입

김정률 기자 2021. 10. 1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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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든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중의원이 해산되면 정부는 다시 각의를 열고 이번 달 19일 총선을 공시하고 31일 투·개표하는 선거 일정이 정해진다.

또 역대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최단 시간(10일) 중의원 해산일뿐 아니라 해산부터 투·개표 기간 역시 17일로 이례적으로 짧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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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과감한 방역·경제 대책 위해서 국민에게 심판 받아야
제1야당 "성장·분배 선순환 일어나지 않아..자민당 변화없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회에서 첫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 중의원이 14일 해산하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으로 접어든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중의원 해산을 정식으로 결정한다.

이후 오후 1시 열리는 중의원 본회의에서 오시마 타다모리 중의원 의장이 마츠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으로 전달받은 해산 조서(詔書)를 읽은 후 중의원은 해산될 예정이다.

중의원이 해산되면 정부는 다시 각의를 열고 이번 달 19일 총선을 공시하고 31일 투·개표하는 선거 일정이 정해진다.

NHK는 중의원 해산은 자민당과 공명당이 300석을 웃도는 의석을 획득해 압승한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역대 신임 총리 취임 이후 최단 시간(10일) 중의원 해산일뿐 아니라 해산부터 투·개표 기간 역시 17일로 이례적으로 짧다고 설명했다.

이미 여야 각당은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집권 자민당 총재를 겸직하는 기시다 총리는 과감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경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나라의 앞날을 누구에게 맡기냐 하는 소중한 선거에 강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는 "연립 정권으로서 현재 상황이나 나라의 방향성에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호소해 선거에 협력하겠다"고 했다.

제1야당인 에다노 유키오 입헌민주당 대표는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라며 "정책을 반복해 전혀 변함없는 자민당인가, 성장하지 않은 원인을 파고들어 적정한 재분배를 하는 입헌민주당인가가 유권자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큰 차이"라고 말했다.

고이케 아키라 공산당 서기국장은 입헌민주당과 일원화에 대해 "힘을 합해 이길 수 있는 곳은 일원화할 수 있다"며 "야당 공동투쟁으로 정치를 바꾸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했다.

가타야마 도라노스케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는 "성장과 분배에서 우리는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분배 방법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오쓰가 고헤이 국민민주당 대표대행은 "국민민주당은 개혁 중도정당으로서 정직한 정치, 치우치지 않는 정치, 현실적인 정치를 추구해 여러 과제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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