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규제 강화에.. 미국, 비트코인 최대 채굴지로

권오은 기자 2021. 10. 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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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떠올랐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CCAF)의 '비트코인 채굴 지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미국의 비트코인 월평균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35.4%, 단일 국가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대대적으로 단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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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면서 미국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지로 떠올랐다고 CNBC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 모형. /로이터·연합뉴스

케임브리지대학 대안금융센터(CCAF)의 ‘비트코인 채굴 지도’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기준으로 미국의 비트코인 월평균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35.4%, 단일 국가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2위는 점유율 18.1%의 카자흐스탄이었고, 중국의 점유율은 0.0%였다.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로, 업계에서 채굴 능력을 측정할 때 지표로 사용한다.

지난해 7월 중국의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66.9%, 미국은 4.2%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각 변동이 일어난 셈이다. 올해 들어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대대적으로 단속한 결과로 풀이된다.

채굴업자들은 전기요금이 싼 곳을 찾아 대규모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상당수가 미국에 정착했다. 텍사스 등 일부 주는 에너지 가격이 세계적으로 가장 싼 지역이다. 또 텍사스 등은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정책 환경과 채굴을 호스팅할 인프라(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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