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앞설 것"..세계 1위 반도체 TSMC에 쏟아진 우울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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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니덤은 삼성·인텔 등 반도체 주요 업체들과의 초나노 칩 경쟁에서 TSMC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니덤의 찰스 시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TSMC에 앞설 것"이라며 "3nm은 현재 시판 중인 제품보다 더 발전된 칩인 만큼 TSMC가 생산 일정을 앞당기지 않으면 시장 선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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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예고된 가운데 우려 섞인 분석이 나오는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오는 14일 애플의 주요 공급사인 TSMC의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요 투자은행들의 다소 엇갈린 평가를 종합해 보도했다. 이날 대만 주식시장에서 TSMC는 571대만달러로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TSMC와 관련 가장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TSMC의 9월 매출액이 55억달러(약 6조560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최근 반도체 칩 가격을 20% 인상했지만 긍정적인 신호로 보지 않았다.
모건스탠리는 매출 총이익보다 경기 변동 사이클에 투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찰리 찬 모건스탠리 분석팀장은 "반도체 경기 사이클이 침체기에 접어 들었는데 TSMC는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덤의 찰스 시 애널리스트는 "삼성이 TSMC에 앞설 것"이라며 "3nm은 현재 시판 중인 제품보다 더 발전된 칩인 만큼 TSMC가 생산 일정을 앞당기지 않으면 시장 선점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690대만달러(2만9300원)을 제시했다.
웨드부시는 중립적인 해석을 내놨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최근 대만달러 강세, 마진 감소 등 이슈가 있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속적인 반도체 칩 부족, 애플의 아이폰 수요 증가 등으로 올 4분기 매출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시한 목표주가는 700대만달러(2만9700원)다.
이에 비해 골드만삭스는 TSMC의 3분기 매출 총이익이 50.9%, 영업이익이 40.5% 증가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며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TV·스마트폰 등 가전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오는 2023년까지 파운드리 중심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앞으로 3년간 1000억달러(119조25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TSMC의 사업 전략도 적절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는 1014대만달러(4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 대만 증시에서 거래되는 TSMC 주가의 약 2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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