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주 제2공항' 공약에.. 홍준표 "천공은 확장이 좋다는데"
洪 "도덕성 떨어진다는데" 공격에.. 尹 "더 털릴 것도 없어"
洪, 제주 제2공항 공약 尹후보 겨냥
"천공은 제주공항 확장이 좋다는데.."
尹, 웃으면서 "모르겠다" 맞받아쳐
洪 향해 '카지노 공약' 관련 따지기도
劉, 文 대장동 의혹 철저 수사 뜻 묻자
尹 "해석 잘했으면 쫓겨났겠느냐" 답변
元, 洪 국민소득5만弗 관련 실효성 지적
'尹·元 vs 洪·劉' 2대2 구도 엿보이기도

홍 후보는 이날 제주 KBS에서 열린 2차 합동 TV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추진을 공약한 윤 후보에게 “천공스승은 유튜브를 보니 제주공항을 확장하면 좋다고 하던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최근 잇따라 열린 TV토론회에서 윤 후보와 역술인 ‘천공스승’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주술·무속 논란’을 겨냥한 질문이었다. 윤 후보는 이에 웃으면서 “모르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야권 후보 중 윤 후보의 도덕성이 가장 떨어진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본선에 나가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도덕성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9.1%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31.6%), 홍 후보(6.3%), 유 후보(2.4%)가 그 뒤를 이었다. 원 후보는 1.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윤 후보는 이에 “이 정부가 저를 2년 동안 가족과 함께 다 탈탈 털었지 않나. 그런데 지금 나온 게 없다”며 “오히려 지금까지 이렇게 탈탈 털려왔기 때문에 더 털릴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홍 후보의 내국인 카지노 입장 허용 공약을 두고 “안 그래도 제주가 난개발 때문에 환경이 죽을 판인데 환경 파괴나 식수 문제에 대해선 어떤 복안이 있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4명의 후보는 토론회 내내 신경전을 펼쳤지만 이 후보의 맞수임을 앞다퉈 강조했다. 홍 후보는 토론회 마지막 발언에서 “저만 유일하게 (양자대결에서) 이 후보를 이겼다. 저는 아무런 흠이 없어 민주당이 가장 겁내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제주지사로 있는 동안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타파하고 공직사회 부패를 막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대장동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연루된 이 후보에 각을 세웠다.
다만 TV토론이 거듭될수록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당내에서는 2차 컷오프 전부터 이어진 윤 후보의 무속·주술 논란, 후보 간 신경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에 출연해 “첫 번째 광주 TV토론회에서는 핵하고 주술밖에 없었다”며 “지금까지는 초반 기싸움을 너무 벌이는 것 같다. 앞으로 건설적인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윤석열 후보 사이의 신경전과 무속·주술 논란에 대해서는 “유 후보가 의심하는 것처럼 윤 후보가 수사나 정치적 행보에서 정법 강의하는 천공스승이라는 분의 말을 들은 건 아니다. 확인되지 않는 한 큰 논란은 아닐 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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