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테이퍼링 시작한다

김정남 2021. 10. 1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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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들이 11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이 내놓은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연준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다"며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면서 곧 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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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FOMC 9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인사들이 11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연준이 내놓은 9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연준 목표치에 거의 도달했다”며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면서 곧 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준은 현재 매달 국채 800억달러와 주택저당증권(MBS) 400억달러 등총 12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사들이며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회복이 예상한대로 이뤄진다면 내년 중반께 종료하는 점진적인 테이퍼링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달 국채 100억달러와 MBS 50억달러 정도 매입량을 각각 줄이는 식으로 8개월 과정에 FOMC 내 의견이 모이고 있다.

위원들은 또 “11월 FOMC에서 테이퍼링 결정을 내릴 경우 11월 중순 혹은 12월 중순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빠르면 올해 11월 시작해 내년 6월에 끝내는 스케줄이다.

아울러 대부분 위원들은 공급망 대란과 노동력 부족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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