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북미사장 "자체 반도체 개발 원해..모비스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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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3일(현지시간) "자체 반도체 칩을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칩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체 반도체 칩 개발을 두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서도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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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제조사 의존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 원해"
"공 들이는 분야..현대모비스가 핵심 역할"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호세 무뇨스 현대차(005380)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13일(현지시간) “자체 반도체 칩을 개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량용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칩을 개발하기를 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지난 8~9월은 가장 힘겨웠던 달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 반도체업계가 (공급 부족에) 매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인텔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현대차 역시 그룹 내에서 자체 칩을 개발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러면 최근 같은 잠재적인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덜 의존적으로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자체 반도체 칩 개발을 두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면서도 “우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대차의 자동차 부품 계열 회사인 현대모비스(012330)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탓에 생산에 차질을 빚어 왔다. 현대차뿐만 이니라 모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이같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올해 4분기 당초 계획과 같은 수준으로 차량을 납품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내년 생산 차질 물량의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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