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연중 최저" WHO

송경재 2021. 10. 14.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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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지난주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백신 불평등으로 인해 56개국은 9월말까지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 10%라는 WHO 목표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56개국이 9월말까지 백신 접종률 10%라는 WHO 목표에 못미쳤다면서 보고된 사망자 역시 백신 접종이 어려운 나라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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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주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만명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아프리카 저소득국들은 여전히 백신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테드로스 아드하눔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로이터뉴스1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지난주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백신 불평등으로 인해 56개국은 9월말까지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 10%라는 WHO 목표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한과 부룬디, 에리트레아 등 3개국은 아직 백신 접종을 시작도 못했다고 WHO는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두하눔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약 5만명으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백신 불평등으로 인해 상당수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코로나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테드로스는 강조했다.

그는 56개국이 9월말까지 백신 접종률 10%라는 WHO 목표에 못미쳤다면서 보고된 사망자 역시 백신 접종이 어려운 나라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드로스는 "1주일에 약 5만명에 이르는 사망자 수는 여전히 용인하기 어려운 높은 수준"이라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틀림없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과 중앙 아프리카의 부룬디, 아프리카 북동부의 에리트레아 3개국은 백신 접종을 시작도 못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10%에도 못미치는 56개국 대부분이 아프리카에 몰려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WHO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의 52개국 가운데 절반이 완전백신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2% 이하에 머물고 있다.

테드로스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75%는 고소득, 중상위 소득 국가들이 쓸어담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 인구 가운데 백신접종을 마친 인구는 전체의 5%에도 못미친다.

WHO는 올 연말까지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이 40%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어렵다.

테드로스는 각국, 각 사회가 일치단결해야 이 목표가 달성가능하다면서 선진국들에 적극적인 저소득국 백신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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