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의원 "KBS 유튜브 40개 채널 조회 수, 올해 20억회 감소 우려"
[스포츠경향]
한국방송공사(이하 KBS)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전년 대비 조회 수는 증가했지만, 40개 채널의 경우 조회 수가 감소함에 따라, 채널 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BS는 유튜브가 활성화됨에 따라 그에 대응하기 위해 126개의 채널을 운영하며 방영된 프로그램을 편집하여 각각 채널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0년도 KBS 상위 6개 채널은 ▲KBS world TV 30억 회, ▲KBS Entertain 24.2억 회, ▲KBS pop 15.5억 회, ▲KBS drama 13.6억 회, ▲KBS news 6.6억 회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124개 유튜브 채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 채널의 성장이 전년 대비 89% 둔화하고 있고, 현재 운영방식을 유지할 경우 40개 채널은 조회 수가 전년 대비 20억 회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도별 KBS 유튜브 조회 수는 ▲2019년 69억 회, ▲2020년 132억 회순으로 올해 상반기 조회 수는 67억 회임에 따라, 135억 회로 예상된다. 그런데 연도 별 조회 수 증감률은 ▲2020년 92.4%, ▲2021년 1.9% 순으로 90%가량 둔화될 것으로 파악됐다.
KBS가 벌어들인 유튜브 수익을 보면, ▲2019년 84억 5,163만 원, ▲2020년 174억 8,076만 원, ▲2021년 상반기 108억 4,292만 원으로, 예상 수익은 216억 8,584만 원으로 전망되는 반면, 증감률은 각각 ▲2020년 107%, ▲2021년 24% 순으로 83%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조회 수는 3억 7,206만 회가량 증가했지만, 124개 채널별로 비교 분석하면, 34%인 40개 채널이 20억 회가량 감소할 것으로 확인됐다. 조회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주요 채널은 ▲KBS world TV 25.8억 회, ▲KBS Entertain 18.3억 회, ▲KBS Drama 81.9억 회순으로, 각각 ▲KBS world 4.2억 회, ▲KBS Entertainment 5.8억 회, ▲KBS Drama 5.4억 회 등 상위 주요 채널 6개 중 3개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정숙 의원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중 ‘KBS world indonesia’ 경우 채널명 및 관련 번역 기능이 인도네시아에 맞춘 채널을 집중적으로 구성함에 따라 ▲2020년 1억 4,660만 회에 비해, ▲2021년 예상 조회 수는 4억 618회로 나타나 전년 대비 2억 5,958만 회가 증가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KBS Entertain Drama world TV와 같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K-콘텐츠를 알리는 대표 채널의 조회 수가 저조함에 따라 KBS world indonesia와 같은 특정 나라를 대상으로 공략하는 채널을 개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정숙 의원은 “최근 오징어 게임, D.P. 와 같은 우리 K-드라마가 해외시장을 제패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나라 컨텐츠가 곧 세계화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지만, 오히려 KBS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채널이 조회 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유튜브 조회 수 증감률 감소는 수익을 비롯한 KBS 콘텐츠의 성장 속도 및 인기가 감소한다는 결과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한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KBS가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인식하고, 세계가 공감하는 보다 적극적인 K-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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