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폭발 사고' 수사 중 관계자와 술자리 한 경찰 간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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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를 수사하면서 제철소 관계자와 술자리를 한 경찰 간부가 감봉 징계를 받았다.
A 전 과장은 지난 1월 25일 전남 광양시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외 업무 담당 B 부장, 협력사 임원 C씨와 술자리를 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노후한 산소발전설비 철거를 위해 산소 배관 차단 작업을 하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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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근로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를 수사하면서 제철소 관계자와 술자리를 한 경찰 간부가 감봉 징계를 받았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사건 관계인과 부적절한 만남을 했다는 이유로 전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A 경정에 대해 감봉 1개월과 징계부가금 2배 처분을 내렸다.
A 전 과장은 지난 1월 25일 전남 광양시 한 삼겹살 전문점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외 업무 담당 B 부장, 협력사 임원 C씨와 술자리를 했다. 식사 비용은 C씨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전 과장은 당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안전관리 의무 준수와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는 책임자로 사건 관계인과 접촉이 금지돼 있었지만 B 부장과 만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그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인과의 식사 약속에 제철소 직원이 동석할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노후한 산소발전설비 철거를 위해 산소 배관 차단 작업을 하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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