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현란한 웍질에 깜짝.."31년 먹은 탕수육 다 가짜"

사진=박종훈 인스타그램

SSG랜더스 투수 박종훈이 구단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 받았다며 인증했다.

박종훈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구단주님 키친. 맛있는 음식. 사진으로 다 담을 수가 없었다"라며 "웍질이 너무 현란하셔서 놀랐고 음식들이 전부 다 너~무 (특히 탕수육) 맛있어서 놀라고 또 전완근이 몸에 어마무시하시다"라고 적었다.

이어 "웍질하는 남자 멋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였어"라고 덧붙였다.

사진=박종훈 인스타그램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 부회장과 박종훈, 문승원이 정 부회장의 캐릭터가 그려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티셔츠엔 영어로 용지니어스(YONGENIUS)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는 정 부회장을 뜻하는 용(Yong)에 천재(Genius)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해석된다.

특히 사진 속 정 부회장은 직접 화구 앞에서 웍을 들고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두 선수는 요리를 하는 정 부회장 뒤에서 이를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정 부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종훈과 문승원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화려한 컴백을 기다린다"는 응원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모두 전반기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올랐다.

한편 박종훈의 후기처럼 실제 정 부회장의 중국 요리 실력은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 부회장의 주방에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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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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