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워렌 버핏 탄생할 수도"..유재석, 교실 속 금융 교육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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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옥효진 교사의 교실 속 세금 교육법에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 송수초등학교 5학년 2반 담임 교사인 옥효진씨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에게 교실 속 나라에 대해 소개했다.
유재석은 옥효진의 남다른 금융 교육에 대해 "지금 반 학생들에게 10~20년 후에 그 수업이 어떻게 도움이 됐을지 궁금하다"며 "한국의 워렌 버핏 탄생할 수도 있지 않냐"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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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재석이 옥효진 교사의 교실 속 세금 교육법에 감탄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이게 가능하다고?' 특집으로 꾸며져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도전적인 인물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부산 송수초등학교 5학년 2반 담임 교사인 옥효진씨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에게 교실 속 나라에 대해 소개했다.
옥효진은 삼삼오오 모인 다양한 개성의 수다쟁이들'을 줄인 '삼다수' 나라의 대통령이었다.
옥효진은 "규모는 작지만 우리 반에는 나라 살림을 하는 정부, 법을 만드는 국회도 있고 우리 반 만의 화폐도 있다. 화폐 단위는 '미소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직업을 가지고 월급도 받고 세금도 내고 저축도 하고 투자를 한다"고 했다.
옥효진은 아이들이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여러 전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업무 강도나 횟수, 시간에 따라 월급도 차이가 있으며 학급 급식도우미 월급이 가장 많다고 했다.
옥효진은 "우리도 다 세금을 내지 않나. 국민이라면 낼 수 있는게 세금인데 아이들에게 세금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이 돈을 벌면 소득세를 걷고 있다. 나라 세금으로 모아 지출할 곳에 여기저기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작은 소비처도 있고 큰 금액을 모아 쓸 수 있는 소비처도 있다. 작은 금액 소비처에는 급식 먼저 먹기 쿠폰이 있고, 큰 지출은 선생님과 나들이 쿠폰이 있다. 밖에 나가 야구장 간다든가 반에서 앉고 싶은 자리를 살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거 약간 부동산 느낌이다. 이거 봐라. 부동산이잖나"라고 현실과 유사한 '삼다수' 나라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재석의 격한 반응에 옥효진은 "한 학생은 좋은 자리를 구매해서 임대를 했다. 사놓고 본인이 그곳에 앉지 않고 다른 자리에 앉고 임대료 40 미소를 받더라"라고 밝혔다.
아이들은 학급 내에서 주식 투자 활동도 하고 있었다.
옥효진은 "투자와 저축의 차이를 알려주고 싶었다. 투자의 특징을 보니 오르락 내리락 등락이 있고, 정보를 분석해서 투자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더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에게 투자를 알려주는 방법으로 (주식을) 내 몸무게로 설정했다. 몸무게가 늘면 수익을 얻고 줄어들면 손해를 보는 걸로 구상을 했다"며 "아이들이 추석 전에 많이 투자를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옥효진은 처음 아이디어를 낸 시기와 계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2019년부터 3년째 하고 있다. 금융 교육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초등교육과정에 (이런 교육이) 없어서 부루마블처럼 게임하듯이 활동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부작용 없는 방식으로 구상했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신경쓰는 사항으로는 "진짜 돈이 개입 못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게를 열 때 가게에서 팔 간식을 만약 자기 용돈으로 판다면 용돈 많은 친구들이 더 돈을 많이 벌 것 아니냐"며 "제가 다 도매 상점에 마련해뒀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옥효진의 남다른 금융 교육에 대해 "지금 반 학생들에게 10~20년 후에 그 수업이 어떻게 도움이 됐을지 궁금하다"며 "한국의 워렌 버핏 탄생할 수도 있지 않냐"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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