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계대출 6조5천억 증가..내주 대책 발표

박병한 2021. 10. 13. 22: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 6조5천억 원 증가
제2금융권 대출 합치면 6월 말 가계부채 1,805조
금융당국, 다음 주 가계부채 관리 대책 발표 예정

[앵커]

폭증하는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 당국이 전방위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9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5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억제를 위한 종합대책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6조5천억 원이 늘어나 은행의 가계대출 총액이 1,052조 7천억 원을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로 나눠볼 수 있는데, 9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7천억 원이 늘어나 전달 증가액 5조8천억 원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9월 중 8천억 원이 늘어나 전달의 3천억 원 증가액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액분은 올해 4월 16조1천억 원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5월에는 일시적 요인으로 마이너스 1조5천억 원을 기록한 뒤 월 6조 원에서 9조 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1,052조7천억 원이라는 가계부채는 은행의 가계대출만 합한 것으로 제2금융권의 대출을 포함할 경우 훨씬 더 늘어나게 됩니다.

제2금융권까지 합칠 경우 이미 올해 6월 말 가계부채가 총 1,805조9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국은행은 밝힌 바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9월 중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8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며, 다음 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실수요자도 대출을 못 받게 하는 경우에는 이 분들이 보다 위험한 사금융이나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로 이동해 실제 금융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대출상에서 채무불이행 위험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억제 강화 조치로 서민들의 고통 호소가 이어지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지금 YTN 네이버 채널을 구독하면 선물을 드려요!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