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9월 소비자물가 5.4% 상승.."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오유신 기자 2021. 10. 1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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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13일(현지 시각)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 연속으로 5.4%를 찍었다가 8월 5.3%로 낮아졌으나, 두 달 만에 다시 5.4%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이 전월보다 각각 1.2% 뛰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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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최대폭 상승

미 노동부는 13일(현지 시각)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CPI 상승률은 지난 6월과 7월 연속으로 5.4%를 찍었다가 8월 5.3%로 낮아졌으나, 두 달 만에 다시 5.4%로 올라섰다. 지난달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3%를 웃돌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유소 모습. /AFP=연합뉴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4%, 전월보다 0.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이 전월보다 각각 1.2% 뛰어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물류 대란, 원자재 부족 사태, 임금 급등이 전방위적으로 맞물려 생산 비용을 끌어올리고, 이 중 상당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물가 상승으로 임금이 더 오를 전망이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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