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뒤집지 못한 롯데·리드 지키지 못한 LG, 엘롯라시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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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혈투를 벌이는 두 팀의 경기는 이번에도 여전했다.
롯데와 LG, LG와 롯데의 엘롯라시코가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4회초 4-0으로 도망갔던 LG는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롯데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전안타, 그리고 이영빈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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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LG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시즌 양팀의 11차전에서 4-4로 비겼다. 4회초 4-0으로 도망갔던 LG는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롯데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계속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전안타, 그리고 이영빈이 우전안타를 날려 1점을 올렸다. 이영빈의 우전안타에 오지환은 중계플레이 틈을 노려 과감히 홈까지 질주해 득점했다. LG는 4회초에는 3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찬스에서 다시 이영빈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3-0이 됐다. 그리고 문성주도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4-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롯데는 4회말부터 반격했다. 안치홍과 한동희의 연속안타로 포문을 열고 정훈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그리고 2사후 추재현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점차로 LG를 추격했다. 6회말에는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루에서 추재현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1, 2루가 됐고 마차도의 중전 적시타, 손아섭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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